02년생: 90년 대생들 ‘세대 차이’ 나서 말을 못 섞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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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90년 대생들은 뭐랄까. 좀 옛날 사람 같아요.

제가 2002년생인데, 9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은 결국 20세기 분들이잖아요?

저는 21세기에 태어났는데 확실히 다른 느낌이네요. 90년 대생 분들도 80년 대생 분들 볼 때 나이 들어 보이지 않나요? 그런 감정과 비슷할 거 같아요.

물론 90년대 후반생이신 분들과는 별로 차이가 안 나죠. 근데 세대 차이는 솔직히 느껴져요.

우리 같이 200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90년 대생들 다 결국 1900년대에 태어난 사람으로 보이거든요. 일제강점기가 있었던 시대이기도 하고요.

한일 월드컵 봤다고 하는 것도 엄청 멀게 느껴져요. 교과서에 나와서 더 그런 것 같네요. 저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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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한 고등학생의 사연을 각색한 것이라고 한다. 최근 이 사연은 90년 대생들의 분노(?)를 자아내며 뜨겁게 재조명됐다.

글쓴이는 만 17세, 한국 나이로 18살이다.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2학년일 테다. 한창 어린 글쓴이와 달리 90년 대생은 가장 젊은 1999년생이 21살 대학생이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사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벌써 군대에 간 이들도 있을것이다.

교복을 입고 다니는 2002년생 눈에는 1990년 대생들이 일제강점시대가 있던 1900년대에 태어나 나이가 많아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젊다고 자부하는 90년 대생 누리꾼들은 글을 보며 “현타온다”, “라떼는 말이야”, “붉은 악마 티셔츠 모르면 입다물라”, “넌 안 늙을 줄 아냐”라며 분노해 웃음을 보였다고 한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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