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텐 무서워서 ‘놀이공원’ 못간다고 하던 남친의 말은 거짓말이였습니다.”

출처 ‘크라우드픽’

언제라도 연인 간의 신뢰에 금이 가는 순간이 올 수 있다.

바로 ‘거짓말’이 발견되는 시점인데, 이 거짓말은 크고 작음을 떠나 존재 여부만으로도 혼란을 가져오기에 충분하다.

특히나 그 거짓말 속에 여사친, 남사친이 등장한다면 연인 관계는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고 한다.

내 연인이 거짓말하고 이성 친구와 술을 마신다던가 어디로 놀러 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그때부터 배신감에 사무쳐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 여사친 때문에 사달이 난 한 커플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연을 공개한 여성 A씨에 따르면 얼마 전 남친은 친구들과 함께 근교에 놀러 갔다 오겠다며 A씨의 양해를 구했다.

A씨는 자신을 포함해 남자 3명이 놀라 간다는 남친의 말에 재미있게 놀다 오라고 일렀다.

문제는 남친이 놀러 갔다 온 그 다음 날 발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주인공 A씨는 다가오는 할로윈에 남친과 함께 갈 곳을 찾기 위해 우연히 인스타그램에 ‘할로윈’ 해시태그를 검색했다.

그러던 중 남친이 의문의 여성과 할로윈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인기 게시물로 올라온 것을 발견한 것이다.

분명 남자들끼리 근교 놀러 간다고 했던 남친. 하지만 그날 사진 속에는 남친의 절친 B군과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었다.

여성 한 명은 일면식이 있던 남친의 여사친이었고, 다른 한 명은 전혀 본 적 없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A씨는 심장이 철썩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남친에게 묻자 그는 여사친과 같이 간다고 하면 안 보내줄 것 같아서 그랬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기가 찰 노릇이었다.

심지어 남친은 평소 A씨가 놀이동산 가자고 조르면 놀이기구 무서워서 못 탄다며 죽어도 가기 싫다고 했던 사람이다.

A씨는 이 부분을 꼬집으며 남친에게 따졌다. 여친과도 안가는 놀이동산을 어떻게 여사친과 갈 수 있느냐고.

하지만 남친은 ‘의리’로 간 것이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출처 ‘크라우드픽’

A씨는 “저는 남사친이나 모르는 남자와 놀러 간 적도 없고 가더라도 허락을 받고 양해를 먼저 구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믿음이 깨진 상태라 이제 친구들과 놀러 간다고 말만 하면 의심이 들 것 같다”며 “남친의 거짓말을 어디까지 받아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뻔뻔하게 거짓말 해놓고 의리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 “차라리 여친도 데리고 가지”,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쉽게 용서하기 어려울 듯”등의 반응이 나왔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는 이미 박살 났다. 미친 척 없던 일로 하고, 믿어보기로 해도 계속 불안한 생각들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약 당신이라면 연인이 이런 거짓말을 할 경우 이해해주고 용서해 줄 수 있겠는가.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kimm263@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