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 다가올 도쿄올림픽에 “전범기의 허용은 절대 반대한다” 청원글 올린 미국인 유튜버

youtube 하이채드 HI Chad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관련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하는 미국인 유튜버 ‘하이채드’가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가 허용되는 것에 반대하는 청원을 올렸다고한다.

그가 청원을 올린 곳은 한국도 일본도 아닌 바로 미국의 백악관이었다.

지난 3일 하이채드는 ‘욱일기 반대 광고가 타임스퀘어에서 거절당했다?! 백악관에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영상에서는 하이채드는 뉴욕 타임스퀘어 한가운데에서 일본 욱일기의 진실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려 했다.

그가 게재하려 한 광고 문구는 ‘나치 깃발 안 돼. 욱일기도 안 된다(NO NAZI FLAGS, NO RISING SUN FLAGS 2020FLAG.COM)’였다.

하지만 게재 직전 논쟁적이고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광고를 허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 됐다.

어쩔 수 없이 하이채드는 욱일기 사진을 뺀 뒤 광고를 게재해야만 했다.

youtube 하이채드 HI Chad

이에 그는 “잔혹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일본 제국 군대의 상징물을 광고판에 싣지 못한 건 아쉽지만 욱일기가 광고판에조차 실을 수 없는 상징이라는 걸 증명해준 사건”이라고 전했다.

하이채드는 이전에도 이처럼 욱일기의 진상과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캠페인과 노력을 자주 벌여왔다.

지난달에는 자신이 개설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 반대 백악관 청원의 페이지 주소를 공개하고 이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욱일기를 두고 “이 깃발은 나치 깃발과 같은 것”이라며 “욱일기는 끔찍한 잔혹성으로 전쟁 범죄를 저지른 일본 제국 군대의 상징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고한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의 사용을 승인했지만 이는 한국과 북한, 일본의 관계를 해치는 일이며 국가 간 화합과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의 정신을 저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4일까지 10만 명 이상이 청원에 서명하면 백악관은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을 남겨야만 한다.

한편 지난달 20일에는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org에 ‘전범기'(욱일기) 반대 청원글이 올라왔다고 알려졌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이 사이트에 “올림픽에서 전범기의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을 올렸다고 전해진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kimm263@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