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초등학생들 ‘성균관대’ 다닌다 하니 “아 그 쓰레기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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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부터 꿈을 가지고 6년간 뼈빠지게 공부해서 온 대학인데..”

세상 어느 곳에서든 일할 사람을 필요로 한다. 학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원 학생들의 시험 성적을 체크해주고 일정을 확인해주고 자습하는 자신의 노하우로 학생들의 공부를 봐주는 등 유명 학원에서는 각 과목별 선생님 외에 아르바이트생을 두곤 한다.

이들 역시 하나의 인격체이기 때문에 존중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최근 이들을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이유로 아니꼽게 하대하는 학생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고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유명 학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었다.

그는 현재 자신이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이라 밝힌 글쓴이는 “요즘 초등학생들 선을 심하게 넘는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해당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학교를 가지고 조롱한다고 말했다.

“근데 그 선생, 성균관대라며!? 솔직히 우리 수준에 그 학교가 맞냐? 우리 지금처럼만 공부해도 거기 이상은 가. 요즘 성균관대면 쓰레기지”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동북일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학교를 조롱하고 공부를 봐주는 선생님에게 막말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글쓴이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뼈빠지게 공부해서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내 목표였고 이 정도면 그래도 충분히 잘 왔다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이 어린 친구들은 어디서 뭘 들었길래 우리 학교를 무시하는 거냐”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은 글쓴이는 “얘네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 이젠 화부터 난다. 괜히 슬쩍 쳐다보고 자기들끼리 키득키득하고 웃으면 한 대 쥐어박고 싶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담당 선생님에게 보고해 조치를 받거나 학원 아르바이트를 그만 둘 것을 제의했다.

그리고 이들은 “계속 다녀봤자 본인 속만 상한다”, “성균관대학교 정도면 차라리 과외 아르바이트를 해라”, “저런 애들 쥐어박아봤자 엄마가 학원 찾아와서 깽판 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말은 자신을 담는 그릇이라 했던가. 본인의 목표가 어디든, 본인이 얼마나 잘났건 절대 상대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던진 부메랑이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초등학생들도 깨닫길 바라본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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