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 주워서 모은 본인 ‘전 재산’ 기부하고 길거리에서 ‘인생 마감’한 노숙자

이하 페이스북 เกียรติศักดิ์ เสาที

가진 것이 아무리 많아도 남을 위해 기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더욱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부족한 삶 속에서 이웃을 생각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풍족한 생활은 아니더라도 마음만은 부자였던 한 노숙자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출신의 70대 남성은 길에서 구걸하며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길에서 주운 공병으로 돈을 벌었고, 끼니는 식당에서 제공받은 남은 음식으로 대체했다.

매일 폐품을 팔아 돈을 모으는 그를 보며 주변 사람들은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그를 의아해했다고.

그러던 중 며칠 전 그는 항상 구걸을 하던 길바닥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식당 등에서 남은 음식을 먹으며 악착같이 모아온 7천 바트(한화 기준 약 30만 원)를 근처 종교단체에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길거리에서 파는 푸짐한 음식이 10바트(한화 기준 약 4백 원)인 물가를 감안한다면 큰 액수라고 한다.

그의 목숨과 바꾼 소중한 돈을 기부받은 종교단체는 그와 같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사연은 종교 단체가 공식 SNS를 통해 공유했고 많은 누리꾼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고 전해진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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