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얼굴없이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 기부금 도둑질한 30대 남성들

연합뉴스

19년째 기부를 이어온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지난 30일 전주 완산경찰서,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주민센터 인근 나무 밑에 기부금 6천만원을 두고 왔으니 확인해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그는 19년간 꾸준히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였으며, 이름 등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은 채로 성금을 전달해왔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전화를 받은 주민센터 직원들이 인근을 샅샅이 찾아봤으나, 성금은 보이지 않았다. 도난당한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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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민센터 직원들은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며 수사를 의뢰하였다.

경찰 측은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며 용의자를 추적했고, 충남 논산에서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전주로 이송하였다.

다행히도 사라졌던 성금 6천만원도 되찾아 다시 주민센터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 A(35)씨와 B(34)씨는 지역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얼굴 없는 천사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한편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2월 전주 노송동 주민센터 측에 기부금을 전달해왔다고 한다.

현재까지 총 6억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했으며, 자신의 얼굴이나 이름 등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뉴스1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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