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됐던 ‘손가락’ 쭉 감추고 살던 남성에게 ‘타투’로 복원시켜준 ‘타투이스트’

9gag 

남들 앞에 손을 드러내지 않는 남성이 있다고 한다.

오래전 사고로 손가락 2개를 절단한 그는 자신의 손을 본 사람들의 놀란 표정과 애써 모른 척 하는 시선에 지쳐 아예 손을 감추고 다녔다고 알려졌다.

왜 그렇게 됐냐며 묻는 물음들에 일일이 답하며 사고에 대한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도 괴로웠다.

그런 그를 지켜보던 친구가 어느 날 조심스레 ‘타투’를 권했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흉터를 타투로 가린 사진을 찾아보던 남성은 약간의 희망을 느꼈다고 한다.

곧이어 그는 지역에서 타투를 가장 잘한다고 소문난 곳을 찾아 나섰다.

과거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에서 공개된 손가락 타투를 받은 남성의 시술 전·후 사진이 최근 SNS상에서 다시 재조명되고 있었다.

9gag 

먼저 타투를 받기 전에 찍힌 사진에는 남성의 왼쪽 손 검지와 중지가 절단된 모습이 눈에 띈다.

남성의 절단된 손가락 끝 부위는 뭉툭하게 살이 튀어나와 있다.

그러나 타투를 받은 후 공개된 사진에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타투를 받은 그의 왼쪽 손은 한눈에 봐도 멀쩡한 손처럼 보였다.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타투이스트 에릭 카탈라노(Eric Catalano)는 절단된 손가락 부위에 손톱 모양을 그려 넣었다.

타투를 받고 새로운 손이 생겨난 남성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타투이스트에게 “정말 고맙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타투샵을 운영 중인 타투이스트 에릭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으로 손가락 타투를 받은 남성을 꼽았다고 한다.

타투로 다른 사람의 아픈 상처까지 없앨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그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등 수술 후 남은 상처로 괴로워하고 있는 이들에게 맞춤 타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ric Catalano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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