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좀 낳아라”, “흰 와이셔츠 오빠들 만나라” 교수 발언에 동덕여대생들 본격 대응 시작…(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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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의 일부 남성 교수와 강사들이 강의 도중 여성 혐오적 발언을 했다는 항의에 재학생들이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사례를 수집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동덕여대 중앙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성인권위원회(성인권위)는 교수·강사의 혐오 발언 실태 파악을 위해 재학생과 졸업생을 상대로 지난 27일부터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설문조사는 2020년 1월 말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비대위와 성인권위는 “지난달(11월) 25~26일 연달아 교수·강사의 혐오 발언 규탄 대자보가 게재됐다”며 “이에 따라 교강사의 인권 감수성 부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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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관련 사건의 사후 해결과 사전 예방을 위한 기초 자료 구축을 위해 교수·강사 혐오 표현 대응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며 “학우분들의 많은 참여로 혐오 표현 없는 동덕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해당 설문 조사에는 여성 혐오, 인종 차별, 장애 혐오 등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교수·강사의 혐오 표현 사례 수집 항목과 학교에 전할 요구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는 항목이 포함됐다고 한다.

앞서 교내에 붙은 대자보에는 “교수가 강의 도중 ‘여러분이 나이가 들면 시집을 가지 않겠냐. 애를 좀 낳아라. 나는 출산율이 너무도 걱정된다’, ‘하얀 와이셔츠 입은 오빠들 만나야지. 오빠들 만나러 가려고 수업 빠져도 돼’ 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고, 수업 중 여성 혐오 표현에 대해 반감을 표시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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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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