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여고생 2명’, 옥상에서 투신한 남성과 충돌해 ‘사망’… (더 보기)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한 사람의 극단적 선택이 두 명의 아까운 생명을 뺏어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12월28일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4일 전인 지난 24일 저녁 8시께 중국 충칭시 대형 광장 인근에 있는 한 고층 건물에서 투신하는 30대 남성과 두 명의 여학생이 충돌해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단독보도했다고 한다.

투신해 숨진 이모 씨는 후베이성 우한시에 사는 직장인으로 그가 뛰어내린 건물은 그가 거주하고 있던 호텔이었다.

외지 호적자인 이씨는 취업을 위해 단기간 충칭시에 거주하며 임시로 해당 호텔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씨가 투신하면서 건물 아래에 지나가던 10대 여성 두 명이 그와 충돌해 사망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 두 명은 18세 동갑내기로 현장 인근에 위치한 예술대학교 진학 전문 학원 수업을 마친 후 귀가하다 변을 당했다.

특히 그중 한 명인 후 양은 저장성 인근 도시에서 일하는 부모와 떨어져 홀로 충칭에서 거주하던 중 이 같은 참사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 양의 가족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후 양 부모는 과거 한 명의 아이를 잃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면서 “후 양의 언니가 그가 10세가 되던 해 질병으로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후 양의 부모는 이번 사고로 또 한 번 자녀를 잃는 아픔을 겪게 된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망한 또 다른 피해 여성 장 양은 충칭대학교 영화학원 진학을 꿈꾸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최근 동창생인 후 양과 함께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까지 사설 학원에서 강의를 수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가 난 호텔 건물은 관할 담당 공안에 의해 접근이 통제된 상태라고 한다.

현지 공안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사망한 여학생 2명과 투신 사망한 남성 이씨의 자살 원인 및 피해 보상 마련 방법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후 사건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려진 바에 의하면 투신한 이씨와 충돌한 이들 중에는 현장에서 사망한 여성 두 명 외에도 3명이 더 있었으며 이들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현재 회복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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