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돈’ 심부름 안 한다고 심정지 올 때까지 ‘집단폭행’한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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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대 청소년 ‘학교 폭력’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학교 선후배 사이에서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은 전남 화순에서 중학생이 또래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심정지까지 온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남 화순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학년 박모 군은 지난 15일 같은 학교 2학년인 선배들에게 불려나갔다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평소 박 군은 선배들에게 수시로 돈을 모아오라는 요구를 받는가 하면 툭하면 욕설에 담배 심부름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

사건 당일에도 박 군은 집 근처 공원으로 나오라는 말에 현장으로 갔다가 화장실로 끌려가 선배와 동급생 10여 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당시 박 군은 가슴을 주먹으로 맞는 등 충격으로 심정지가 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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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 군은 들것에 실려 나온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흘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다.

박 군의 부모는 “그날(사건 당일)도 2학년 애들이 돈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어요. 애들이 돈 가지고 나가서, 일요일 날이면 점심 먹고 그런 줄만 알고 있었는데…”라며 안타까움에 말끝을 흐렸다.

덧붙여 아들이 지난 6월부터 수개월간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현재 박 군을 폭행한 가해 학생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아무런 제제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집단폭행을 벌인 가해 학생들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며 공갈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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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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