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두 번 버려져’ 다시 ‘유기견 보호소’로 돌아온 강아지의 표정

이하 네이버 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

최근 사람에게 버려져 보호소에서 자란 강아지 진희.

새 가족이 생긴 줄 알고 기뻐했다가 또다시 버림받은 녀석의 표정이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 동물 보호 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에는 지난 3월 입양 갔다가 버려지듯 다시 돌아온 강아지 진희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20대 여성인 B씨가 진희를 입양해갔다고 알려졌다.

당시 B씨는 경제력도 있으며 강아지를 오래 키웠던 적이 있기에 잘 키울 수 있다 자신하며 진희를 데려갔다고 한다.

그러나 B씨의 어머니는 얼마 가지 않아 “산책할 때 사람들이 놀라고 강아지 문제로 가족들 불화가 심하다”며 파양을 요구했다고 한다.

심지어 B씨의 아버지는 진희가 원래 있던 쉼터에 자리가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A씨 말에 “있건 없건 언제 데려 갈던지 말하라”며 “개XX년”이라는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진희는 다시 돌려보내 졌다. 차에 안 타려고 으르렁거리는 녀석을 억지로 태워 보냈다고 전해진다.

A씨는 “진희는 다 알 거다. 돌아오는 차에서 ‘내가 뭘 잘못했지’하는 표정으로 숨죽여왔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도 진희의 마음의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세상을 다 잃은 듯한 표정으로 “다시 왔구나. 꿈꾼 거였나. 내 방석도 이제 없어”라고 말하는 듯한 녀석.

12월 급격히 추워진 날씨보다 차가운 입양자의 태도가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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