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은 키울 수 없다’는 엄마 말에 비 억수로 오는 날 강아지와 ‘이별’한 5살 소년

이하 toutiao

추적추적 비가 내린 어는 날. 추워진 날씨 탓인지 인적 없는 거리 위에 어린아이와 강아지가 부둥켜안은 채 한참을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둘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궁금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우탸오에는 장대비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아이와 강아지의 사연과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사진 속 5살 아이는 유치원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버려진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났다고 한다.

강아지는 추운 날씨에 한참을 길거리에서 헤맸는지 온몸이 꽁꽁 얼어있었다고 전해진다.

아이는 벌벌 떨고 있는 강아지를 가여워하다가 유치원 가방에 쏙 넣어 집으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강아지를 키울 마음이 없는 엄마는 안된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아이가 울며불며 애원해도 소용이 없었다.

당장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는 엄마 말에 서운한 아이는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

이후 아이는 차마 길바닥에 강아지를 버리고 갈 수 없어 한참을 안고 있었다.

그때 하늘도 무심하게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아이는 아랑곳없이 녀석을 안고 비를 대신 맞아주었다.

강아지도 아이의 마음을 느꼈는지 까치발을 들며 아이의 품속에 안겼다.

녀석을 내려놓고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던 아이는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 게 마음뿐이라 가슴이 미어졌다고 한다.

해당 사진은 근처를 지나던 시민에 의해 찍혔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많은 누리꾼의 마음을 안타까움과 감동으로 적시고 있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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