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이 만든 ‘삼청교육대’서 조교에게 반항했다가 조두순이 당한 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당시에 8살이었던 어린아이를 무자비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의 출소가 일 년여 앞으로 다가왔다고 전해진다.

조두순은 강호순 등의 연쇄살인마보다 ‘사이코패스 지수’가 높고 범행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도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피해 가족과 담당 교도관, 인근 주민 등이 조두순의 출소에 두려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 과거 잔혹한 범죄자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그의 행적이 최근 들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1980년 당시 전과 17범이었던 조두순은 소위 불량배를 잡아 교육하는 ‘삼청교육대’에 끌려갔다고 한다.

평소 “나는 잃을 것도, 세상 무서운 것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주로 하며 극도의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던 그는 삼청교육대에서도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입소 첫날 조두순은 점호가 길어지자 빨리 끝내 달라며 불평했다. 이런 그에게 돌아온 건 매타작뿐이었다고 전해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mbc 제 5공화국

그의 불평이 이어지자 교육대 조교 한 명이 팔뚝만 한 몽둥이로 조두순의 정강이를 때렸다. 이에 조두순은 정강이를 부여잡으며 쓰러졌지만, 매질은 멈추지 않았다.

조교는 군화를 신은 발로 무자비하게 조두순을 걷어찼으며 손에 든 몽둥이를 힘껏 휘둘렀다. 정신없이 맞은 조두순은 결국 굴복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잘못했습니다”를 연신 외치며 조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사정했다. 그런데도 점호가 끝날 때까지 맞아야 했고 조두순은 손만 바들바들 떨었다고 한다.

이후 조두순은 훈련에 순종적으로 임했으며 어떤 반항도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조두순이 죽도록 두들겨 맞았다는 사실에 통쾌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무자비한 폭력이 교화 수단이었다는 점은 정당화될 수 없고, 결국 조두순이 교화되지 못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또 삼청교육대가 조두순의 경우와 달리 무고한 일반인에게도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던 기관인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조두순은 술자리에서 삼청교육대 이야기를 꺼낸 60대 남성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조두순에게 삼청교육대가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mbc 제 5공화국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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