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풀코스’ 경험하고 자꾸 생각나 ‘4100억’ 짜리 요트 끌고 부산에 또 온 러시아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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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이 러시아에도 통한 모양인 것 같다.

러시아의 수천억원대 자산가가 두 달 만에 부산을 또 찾았다. 이 자산가가 소유한 4000억원대의 초호화 요트 ‘슈퍼요트A’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얼굴을 비췄다.

지난 9일 슈퍼요트A의 공식 에이전트 프린세스요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슈퍼요트A는 부산항을 통해 입항했다.

이 요트는 10월에도 한 차례 부산의 광안리에서 목격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100m 이상급 메가 요트의 국내 입항은 전례가 없었다.

이날 입항한 요트는 러시아의 억만장자인 안드레이 멜리첸코가 소유한 것이다. 멜리첸코와 그의 가족은 부산의 매력에 푹 빠져 다시 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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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서울과는 다른 특유의 색깔이 있는 부산의 먹거리와 명소가 러시아에도 통한 셈이다. 멜리첸코씨의 가족이 가이드에게 이른바 ‘풀코스'(?) 여행을 대접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부산 풀코스는 부산의 명소를 차례로 둘러보는 여행을 뜻한다. 해운대와 광안리를 갔다가 국제시장에서 씨앗호떡과 국밥을 먹는 식이다.

프린세스요트코리아 측 관계자는 “두 달 전 부산 여행에 매력을 느껴서 다시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이 선박 관련 용품을 구하기도 쉽고, 여러 목적에서 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요트는 오는 12일까지 부산항 여객터미널에 머무를 전망이며, 체류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슈퍼요트A는 무게 5,500t에 길이 119m, 최대 속도 23노트로, 가격은 3억 5000만달러(약 4165억원)에 달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가 설계했다고 한다.

톱클래스 요트를 꼽을 때면 항상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요트로 알려졌다.

부산일보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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