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세상 떠난 반려견에게 작별 인사 전한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

이하 안지영 인스타그램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반려견을 떠나보낸 슬픔을 전했다.

지난 9일 안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쭈미는 지난밤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편지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안지영은 현관 앞에 앉아있는 쭈미의 사진을 게재하며 그를 추억했다.

안지영은 “어디쯤에 있는 작은 별이 되었는데 나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엄마는 내가 무대 서는 동안에 마음이 좋지 않을까 봐 말하지 않다가 오늘 내게 하늘나라로 갔다고, 엄마 아빠랑 석현이랑 잘 보내줬다고 했다. 금요일 밤 잠을 잘 못 잤던 이유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녕 곰인형을 부를 때마다 사람들에게 잊고 지냈던 소중한 무언가가 가끔 한 번씩 나를 보러 와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했었는데 그게 이렇게나 힘든 건지 몰랐어 쭈미야. 너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났어”라며 “작은 네가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내내 잘 지내는지 몰랐다가 어느덧 내가 스물다섯이 되던 해에 나를 기다렸다가 그렇게 떠났나 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지영은 “보고 싶어 쭈미야. 많이 많이 사랑해. 내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줘서 고마워. 그리고 네 곁에 오래 있어 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방이 현관 바로 앞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날 때면 너는 늘 싱그러운 바람 느끼며 문 앞에 앉아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그리울 것 같아”라며 반려견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안지영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쭈미는 지난밤 하늘나라로 갔다. 어디쯤에 있는 작은 별이 되었는데 나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엄마는 내가 무대 서는 동안에 마음이 좋지 않을까 봐 말하지 않다가 오늘 내게 하늘나라로 갔다고, 엄마 아빠랑 석현이랑 잘 보내줬다고 했다. 금요일 밤잠을 잘 못 잤던 이유가 있었다.

안녕 곰인형을 부를 때마다 사람들에게 잊고 지냈던 소중한 무언가가 가끔 한 번씩 나를 보러 와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했었는데 그게 이렇게나 힘든 건지 몰랐어 쭈미야. 너무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났어.

작은 네가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내내 잘 지내는지 몰랐다가 어느덧 내가 스물다섯이 되던 해에 나를 기다렸다가 그렇게 떠났나 보다.

너 옷 사이즈 잘못시켜서 예쁜 거 다시 사주고 싶었는데. 너가 나이 들어서 밥투정한다고 너 좋아하는 닭인지 오린지 습식사료 사다 주니 잘 먹어서 또 사주려고 했는데. 쪼코만 사주는 게 미안해서 방석도 너꺼 사주려고 했는데 조금만 더 일찍 사다 줄걸..

밥도 잘 먹고 맛있는 거도 많이 먹어. 따뜻한 바람도 느끼고 뛰어놀면서 못다 한 네 예쁜 꽃 피우면서 기다려줘. 너 가는 길이 너무 춥고 외로울까 봐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자꾸 눈물이 나. 보고 싶어 쭈미야. 많이 많이 사랑해. 내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줘서 고마워. 그리고 네 곁에 오래 있어 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방이 현관 바로 앞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날 때면 너는 늘 싱그러운 바람 느끼며 문 앞에 앉아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그리울 것 같아.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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