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이별 통보하자 ‘수면제’ 먹인 상태에서 ‘정액 주입’해 임신시키려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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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던 남성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관계를 이어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해졌다.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였고, 급기야 강제 임신까지 시도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현지에서 아강과 샤오미라는 익명으로 알려진 남녀가 3개월 연애 끝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강과 샤오미는 2016년 10월 연애를 시작해 2017년 1월 관계가 틀어져 헤어질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이미 함께 동거하고 있던 두 사람은 헤어지자는 말이 오간 뒤에도 따로 살 공간을 마련하기 전까지 같이 지내기로 한 상태였다.

하지만 여자친구인 샤오미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던 아강은 극단적인 방법을 떠올렸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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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야근하고 들어와 피곤한 틈을 타 수면제를 먹도록 유도했다.

그런 다음 아강은 샤오미가 깰까 봐 조심하며 자신의 몸에서 정액을 채취한 후 주사기에 넣어 샤오미에게 주입했다고 알려졌다.

다음날 잠에서 깬 샤오미는 아강의 태도가 수상쩍어 추궁하던 중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눈치챘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아 임신 가능성을 없앴다.

이후 샤오미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려 아강이 체포되도록 했다.

성폭행 혐의로 재팜을 받은 아강은 1심 판결에서 1년 7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나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5개월로 형량이 줄었다.

대만 재판부는 형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샤오미와 아강이 동거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강의 행동을 일반적인 성폭행으로 보기 어렵다. 또한 두 사람 사이 화해의 여지가 남아있던 상황이었다”라고 판시했다.

이에 대만 현지에서는 아강에게 내려진 처분이 너무 가볍다는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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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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