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에 ‘문밖으로 쫓겨나’ 주인이 문 열어주기만을 기다린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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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물고 캄캄한 어느 빌라의 어둑한 복도.

텅텅 비고 추운 복도 바닥에 몹시 야윈 몸으로 힘없이 늘어져 누워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포착됐다고 한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매체 mustsharenews는 배고픔과 추위 속에서 삶의 의욕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몰티즈로 추정되는 강아지 한 마리로, 네덜란드의 한 빌라 인근을 지나가던 여성에게 최초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발견 당시 녀석은 주변에 아무런 음식도 없이 짧은 줄에 묶여 있었고 물조차 언제 먹었는지 그릇은 메말라 있었다.

자신의 몸길이 보다 조금 긴 끈에 묶인 녀석은 하루 종일 주인이 자신을 보러 나와주길 기다리며 현관 앞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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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몸 군데 군데에는 학대를 당해 피투성이로 변한 상처들이 가득했다고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녀석의 하얀 털은 모두 빠져 살갗이 훤히 보였고 머리에는 벼룩이 가득해 대머리 수준이 되었다.

여성은 녀석이 지키고 있는 현관 문을 두드려 보았지만 아무런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그대로 두면 생명에 위험이 있을 거란 생각에 여성은 녀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씻기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여성은 강아지의 안타까운 현실을 SNS에 공유했고 동물 복지 단체와 수의과 대학 등을 태그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다행히 동물보호단체(SPCA)에서 연락이 와 녀석의 치료와 보호를 책임져줬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녀석의 사연에 안타까워했고 주인의 행동에 분개했다.

네덜란드, 스위스, 프랑스 등은 법적으로 동물의 지위를 인정하기 때문에 동물 학대 처벌이 강하다고 전해진다.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과 한화 약 2,3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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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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