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식사권으로 밥 얻어먹으면, 커피는 무조건 제 돈으로 사야 하나요?”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료 식사권으로 얻어먹으면 커피를 사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는 동생(B씨)이 회사에서 특정 호텔 식사권을 자주 받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호텔이랑 회사랑 거래처 같은 건데 동생도 2주에 한 번은 식사권이 두 장씩 생긴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해당 호텔에서 밥을 먹을 경우 한 명당 4만 원은 기본으로 나온다고 했다.

이에 A씨는 “동생이 먼저 같이 가자고 했다”며 두 사람 모두 남자친구가 없어 2주에 한 번씩 주말마다 3번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부터 그 동생이 밥 먹고 ‘언니 커피 사주세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밖에 나가자는 게 아니라 그 호텔 커피숍에서 마시자는 거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호텔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한 잔당 약 1만 원 정도라고 한다.

이에 A씨는 “제가 커피를 안마셔서 ‘너 마시고 싶으면 마셔라’고 했다”며 “그렇게 동생이 커피 한 잔 사서 마시고 나는 앉아서 얘기하는.. 그런 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그다음에도 A씨는 B씨의 초대에 호텔 식사를 갔다.

당시 A씨는 “솔직히 돈 내고 먹는 거면 작정하고 먹을 텐데 공짜니까 동네 맥도날드 가는 것처럼 부담이 없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유튜브 채널이진상희

그는 “지금 한 달이 지났는데 (동생) 인스타그램 보니까 이제 다른 사람 데리고 간다”며 “언제는 2주에 한 번씩 같이 가자고 하더니..”라고 털어놨다.

A씨는 “제가 커피를 안 사줘서 그런 것 같은데 걔는 식사권이 공짜라 돈이 하나도 안 들지 않냐”며 “근데 커피는 한 잔에 만 원씩 적어도 두 명이면 2만 원이 나오는데 매번 갈 때마다 쓸 거면 그냥 안 가는 게 나은 것 아니냐”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커피 때문에 B씨가 삐졌나 싶었던 A씨는 카톡으로 “혹시 내가 커피 안 사줘서 그런 거면 마음 풀어라. 너가 앞으로 나 안 데려갈까 싶어서 심장이 쿵쿵한다”라며 장난 식으로 보냈다는데요. 이에 B씨는 “그런거 전혀 아니다”며 “다음번에 같이 가자”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제가 다음번에 커피를 밖에서 사겠다고 해도 되겠냐. 어떻게 하는 게 적절한 거냐”고 물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반응은 “몇 번을 얻어 먹는 동안 커피 한 잔을 안 사다니”, “진짜 눈치 없고 염치도 없고”, “앞으로 안 데려갈까 봐 심장이 쿵쿵한대ㅋㅋㅋ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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