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개월 만에 또 부인 리설주와 함께 ‘백마’ 타고 백두산 올랐다”

조선중앙통신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하얀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지난 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9일 만에 군 간부들과 함께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혁명전적지를 돌아봤다고 전했다고 한다.

해당 매체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동행한 (군) 지휘성들과 함께 군마들 타시고 백두 대지를 힘차게 달리시며 백두광야에 뜨거운 선혈을 뿌려 조선 혁명사의 첫 페이지를 장엄히 아로새겨온 빨치산의 피어린 역사를 뜨겁게 안아보시었다”고 보도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백두산 등정에는 이례적으로 박정천 육군 참모총장과 군종 사령관, 군단장 등 군 인사들이 대거 수행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말을 타고 뒤를 따랐고 그 뒤에는 현송월 부부장이 자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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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과 함께 리 여사, 현 부부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박 참모총장 등 고위 간부들이 함께 모닥불을 피우며 손을 쬐는 사진도 공개됐다.

북한이 일제강점기 때 김일성 주석의 부인 김정숙 등이 항일 빨치산들과 모닥불을 피우면서 조국을 그리워하고 항일의지를 불태웠다는 선전 내용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군마 등정 전에는 백두산 지구 혁명전적지들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연말을 앞두고 이러한 행보를 보인 것과 관련해서 미국을 향해 신속한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내년 강경 군사 행보를 보이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당 매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변화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12월 하순 소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해 양국 간의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한 삼지연군 읍지구 재개발 준공식에 직접 참여하는 등 수일째 백두산 일대에 머무르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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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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