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가 ‘장난감 생선’ 주자 인상 쓰며 ‘현실표정’ 제대로 보여준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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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한바탕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던 수달은 갑자기 허기가 느껴져 물 밖으로 나왔다.

이때 곁에 있던 사육사가 수달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걸까. 얼른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생선 한 마리를 건넸다고 한다.

생선을 받자마자 얼굴에 화색이 돈 수달. 잠시 뒤 벌어질 상황은 꿈에도 알지 못한 채 기분 좋을 때마다 나오는 애교 넘치는 춤까지 선보였다고 전해진다.

최근 홍콩 매체 HK01은 일본 도쿄 소재의 선샤인 시티 아쿠아리움에서 포착된 수달의 일상 사진을 소개했다.

이날 수달은 수영을 마치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며 사육사 곁으로 다가왔다.

평소대로라면 정해진 시간 외에는 식사와 간식을 절대 주지 않는 사육사지만, 이날 따라 싱싱해 보이는 정어리를 수달 손에 쥐여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수달은 기쁜 마음에 허겁지겁 정어리를 입안에 넣었다가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고 한다.

분명 익숙하게 먹어봤던 정어리가 틀림없는데 폭신폭신한 식감과 텁텁한 맛이 예전 같지 않았던 것이다.

멍한 표정으로 정어리를 양손에 꼭 쥔 채 허공을 응시하던 수달은 잠시 뒤 정어리가 ‘장난감’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사육사에게 농락당했다는(?) 사실에 허망해진 수달은 그렇게 한참 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사육사를 노려본 것으로 알려져 많은 화제가 되었다.

현실 분노한 수달의 표정이 담긴 사진에 전 세계 ‘수달 덕후’ 누리꾼들은 “내가 생선 한 마리 던져주고 싶다”, “화가 나도 귀엽다” 등 사심 가득 담긴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수달은 물에서 헤엄치며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는 족제빗과 포유류 동물이다.

자연에서 사는 야생 상태의 수달은 깨끗한 물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수질 상태’의 척도로도 꼽힌다.

일부 국가에서는 애교 많고 영리한 수달을 반려동물로 두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철저히 금지된다고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photo-ac

[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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