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법 어선들이 ‘오징어’ 싹쓸이해, 올해 오징어이 가격 폭등했다

이하 인터넷 커뮤니티

지난해 어획량이 극도로 부진하며 ‘금징어’라 불렸던 오징어가 지난 7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어획량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올가을과 겨울에는 오징어를 잔뜩 먹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오징어 어획철을 맞아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되었다고 한다.

지난 2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울릉도 저동항 오징어 위판장에서 최상급 오징어 1축(20마리)가 10만 5천 원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해당 오징어가 육지로 나가 도매가까지 붙으면 소비자는 1마리당 최소 7천~8천 원을 줘야 한다고 한다.

오징어가 ‘금징어’라 불렸던 지난해의 경우 1축 거래가는 5만 원이었다고 알려져있다. 즉 1년 사이 오징어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울릉군 수산정책팀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줄어 아예 위판 자체가 열리지 않을 때도 있다. 오징어 자체가 없으니 ‘금징어’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하였다.

이렇게 오징어가 귀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한다.

먼저 지구 온난화 등 기상에 따른 자연적인 오징어 어획량 감소. 다른 하나는 무차별적으로 오징어를 남획하는 중국어선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북쪽 동해에서 오징어를 건져 올리는 중국어선의 무차별 남획은 심각한 문제이다.

울릉군과 해경의 통계에 따르면 북한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 1,882척 중 890척이 오징어를 잡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와 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04년 북한이 ‘북, 중 간 공동어로협약’을 맺은 후 매년 7월부터 연말까지 북한 수역에서 중국 어선의 조업을 허용하면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나 어민들을 위한 지원이 없다면 앞으로 오징어 가격은 점점 더 상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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