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가량 울린 센서 경보음 때문에 수능을 망쳤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한국일보

20여분간 울려, 응시한 군인 “집중력 무너져”

충남교육청 “안타깝지만 보상해줄 방법 없어”

지난 14일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본 군인이 시험 도중 20여분 간 경보음이 울려 시험을 망쳤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해당 학교에서 시험을 봤다고 밝힌 군인은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센서 경보음으로 인해서 수능 수학 시험을 망쳤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28일 현재까지 913명이 동의하고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능 당일 오전 11시께 천장에 있던 센서가 오작동해 교실 불이 깜박거리고, 약 20분 가량 삑삑거리는 경보음 소리가 지속됬다고 한다.

청원인은 “감독관들은 상황 확인만 할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기술자가 와서 센서를 떼버렸다”며 “경보음 소리로 집중력이 무너져 지금까지 본 시험 중에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그 동안의 노력이 허무하게 무너져 억울하다”고 호소하였다.

그러면서 “학교와 교육청 측은 이와 관련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만 답변한다”며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달려있는 시험이고, 그동안 들인 노력은 어떤 것으로 보상받을 수 없는데 이런 식으로 아무런 대처 없이 넘어가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였다.

이와 관련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와 학교 측에 확인한 결과 센서 오작동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학교와 도교육청 측은 안타깝지만 보상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일단 이와 유사한 사례가 없어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하였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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