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배기’ 아들이 아빠 보고싶다고 울자 얼굴 피멍들때까지 주먹으로 때린 ‘새엄마’

toutiao

어릴 적 친부모가 이혼한 후 아빠와 새엄마 사이에서 지내게 된 3살 아기가 있다.

한창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 ‘찬밥 신세’가 된 아기는 아빠가 보고 싶다고 울었다가 피멍이 들 때까지 매질을 당했다고 알려져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계모에게 폭행당한 3살 아기가 경찰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앞서 23일 피해 아기의 친엄마 왕 씨는 아들이 보고 싶어 이혼한 남편 집을 찾았다고.

남편에게 미리 말해 동의를 구한 상태였고, 혹여 혼란스러울지 모를 아기를 위해 얼굴만 금방 보고 나올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날 아기의 얼굴을 본 아기는 두 손이 덜덜 떨렸다. 아기의 두 눈은 피멍이 들어 퉁퉁 부어있었고 온몸에 어딘가 물리거나 할퀸 자국이 가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왕모 씨는 즉시 전 남편에게 전화해 아기 상태를 알고 있었는지 물었으나, 남편은 아기 상태에 대해 관심이 없는 듯 시큰둥한 태도로 일관했다.

결국 왕 씨는 경찰에 아들이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직접 신고했다고 한다.

이후 현장에 도착해 아기의 상태를 살핀 경찰은 주변 이웃의 진술을 토대로 친아빠와 재혼한 계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계모는 반년 동안 여러 차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고, 울 때마다 입에 재갈을 물리기도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학대한 이유로 아기가 아빠가 보고싶다고 울었다거나 배고프다고 때를 썼기 때문임을 꼽아 공분을 유발했다고 알려졌다.

현재 아기의 계모는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추가 수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 여성 법률 서비스 센터는 학대당한 아이의 양육권을 친엄마가 행사할 수 있도록 법률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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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프리서치]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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